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9월 5~10일 독일서 개막 삼성 위치인식기능 적용 ‘스마트홈’ LG 오토무빙 청소기 ‘코드제로’ 전략제품 내세워 세계 선두 기대

9월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Messe Berlinㆍ베를린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4’를 준비하는 ‘가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키워드는 ‘N(Newㆍ새로움)ㆍE(Enlargeㆍ확대)ㆍW(Wirelessㆍ무선)’다.

급변하는 IT(정보통신)ㆍ전자 업계 트렌드에 맞춰 두 회사는 이번 ‘IFA’에서 전략 제품을 통해 기존 제품의 틀을 깨고 범위를 ‘확대’시킨,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무선’과 가전제품의 결합이라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는 이들 제품은‘ 내년 세계 가전 시장 1위’라는 같은 목표를 지닌 두 회사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 ‘IFA’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일 전략 제품은 각각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기반의 홈 솔루션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홈’과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Code Zero)’다. 두 제품의 공통분모가 바로 ‘NㆍEㆍW’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을 올해 마련된 ‘IFA’ 단독 전시 공간인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중앙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기 제어 중심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세이프티(Safetyㆍ안전) 서비스 ▷에너지 모니터링 ▷위치 인식 ▷음성 제어 등 4가지 ‘신(新)기능’을 선보인다.

‘에어컨 온도 내려’, ‘침실 조명 켜’ 등 세부 명령까지 음성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동시에 삼성전자가 이끌 ‘미래의 스마트 가정’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는 올 ‘IFA’를 겨냥한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생소했던 ‘새로운’ 제품이다. 다이슨(영국), 삼성전자 등이 각축전을 벌이던 고가의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무선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결합시켰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 무선 침구청소기, 무선 핸디스틱에 이어 업계 ‘최초’로 4개 제품군으로 구성된 무선 청소기 풀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두 제품은 영역의 확대를 통한 융ㆍ복합이라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은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기존 스마트폰에서 가전제품까지 ‘확대’됐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는 세탁기에 쓰이는 LG전자의 다이렉트 드라이버 모터 기술이 청소기로 ‘확대’돼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과 결합해 각각 무선청소기 최고 수준인 최대 출력 80V(최대 40분 청소 가능), 흡입력 200W를 자랑한다.

두 제품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공간을 초월하는 ‘무선’이라는 것.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폰 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제어한다. 특히 신기능 중 위치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홈’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왔음을 자동 인지하고, 사용자 귀가 전 조명과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미리 켜는 등 알아서 사용자를 맞을 준비를 한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는 청소기 본체가 사용자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는 오토 무빙 기술을 적용했다. ‘코드제로’의 핵심 기능인 ‘무선’은 LG전자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여 년간 전 세계 소비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요구가 많았던 기능이기도 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05인치 벤더블(bendableㆍ평면과 곡면 화면을 자유자재로 전환 가능) TV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ㆍ올레드) TV를 초고해상도(UHDㆍ울트라HD) 화질로 구현한 65ㆍ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 밖에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인 ‘A+++’보다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바텀 프리저(Bottom Freezer)’ 냉장고, 55% 이상 높인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도 공개한다.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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