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7일 자신의 ‘불미스러운 충돌’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정부질문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천안함은 북한의 계획적인 도발에 의해 피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국방부 장관의 안보관으로 용납될 수 없는 반헌법적 인식”이라며 이틀 뒤인 22일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정 장관은 법사위에서 “천안함 피격에 대해 말한 게 아니고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거듭 해명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의해 장병들이 희생을 당했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한 번도 (북한의) 눈치를 보며 말한 적이 없고 국가와 국민 앞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북한의 도발이 아니라고 말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대체복무제 일부 인원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반기까지 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인력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어떻게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etter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