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염유섭 인턴기자]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식음료 사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커피 투자에 뛰어 들었다. 대상은 버거킹(Burger King)이 인수 중인 캐나다 커피체인점 ‘팀 홀튼(Tim Hortons)’.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버거킹 지배주주 3G 캐피털(3G Capital)에 인수자금 25%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버핏의 지원을 통해 KFC, 피자헛(Pizza Hut)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큰 패스트푸드 업체가 탄생했다.

워런 버핏과 식음료 사업은 뗄 수 없는 관계다. 그가 소비재, 철강만큼 식음료 주를 좋아한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실제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가면 버핏은 항상 콜라나 아이스바를 들고 다닌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들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코카콜라(Coca-Cola) 지분 8.6%, 아이스바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데일리 퀸(Dairy Queen)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햄버거, 치킨, 감자튀김, 케이크 등도 판매하는 데일리 퀸(Dairy Queen)은 2009년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3년 기준, 전 세계 점포수는 6206개, 전체 매출은 3조 5000억원에 달했다. 버핏은 베이징에서 열린 데일리 퀸 개업식에 또 한명의 슈퍼리치 빌 게이츠(Bill Gates)도 불렀다. 빌게이츠가 중국 슈퍼리치들에게 기부를 강조한 발언도 당시 중국 방문 때 이뤄졌다.

버핏은 2013년에도 30조원을 들여 미국 1위 케첩회사 하인즈(Heinz)를 인수했다. 식품업계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외에도 그는 과일음료업체 오렌지 줄리어스(Orange Julius), 팝콘가게 카멜콘(Karmelkorn) 등을 보유했다. 서부를 중심으로 200여개 점포를 갖고 있는 초콜릿·캔디 프랜차이즈 시즈 캔디즈(See’s Candies)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100% 자회사다.

그의 식음료 사랑은 수십 년간 지켜온 3대 투자 원칙에 근거한다. 버핏은 평소 ‘생활밀착형 업종 중시, 예측 가능성 평가, 업종 1위 선두주자 공략’을 강조했다. 특히 식음료 업종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매번 그의 주요한 투자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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