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뿐만 아니라, 나눔과 인술도 공유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혁신 추구”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협업의 장인 비바 테크놀러지(Viva Technology) 행사장 풍경. 글로벌 기업 사노피 등과 한국의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벤처들도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협업의 장인 비바 테크놀러지(Viva Technology) 행사장 풍경. 글로벌 기업 사노피 등과 한국의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벤처들도 참가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정엔 국경이 없고, 신뢰의 협업땐 계급장을 뗀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 그렇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미래 기술, 의약 나눔전략을 제대로 토론하고 함께 실행해본다. 양자, 다자, 인류, 모두를 위한 윈윈 행보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는 오는 5월 16~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19(Viva Technology 2019)’에 국내외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비바 테크’는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프랑스 최대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이다. 작년에만 9000여곳의 스타트업, 2000여명에 달하는 투자자, 10만여명의 참관객이 몰려들었다

이 국제이벤트에 대한민국 벤처들도 글로벌 플레이어와 함께 참가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낭보를 전하기도 했다. 사노피는 한국 등 여러 나라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혁신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

올해는 1만여 곳의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 IT리더 등이 모여 혁신(Innovation)을 현실화하는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하는 사노피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해 총 2개의 챌린지(Challenge:주제)를 내고, 주제 별로 각각 5개와 3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인 ‘건강한 삶의 동반자(A Health Journey Partner)’에서는 ▷임상시험 중 유효 생체신호 측정 기술 ▷구조화되지 않은 환자 데이터의 자동 비식별화 솔루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정보 음성 제공 솔루션 ▷음성기술을 활용한 감기 및 알레르기 증상 감지 기술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진단 속도 향상, 환자 및 전문센터와의 매칭 속도 향상 기술의 5가지 세부과제가 있다.

두 번째 주제인 ‘아프리카에서의 혁신 가속화(Accelerating Innovation in Africa)’에서는 ▷성인 당뇨병 환자에의 진단 및 질환관리 기술 향상 ▷의료소외지역 내 의약품 접근성 개선 ▷연구 및 건강증진 목적의 건강데이터 활용 시 의사결정권자 지원책의 3가지 세부과제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스타트업과 함께 해결해나가고자 한다.

기술과 미래 뿐 만 아니라, 나눔과 인술 역시 공유하는 자리이다.

작년에는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었던 스카이랩스를 ‘비바 테크’에 초청한 바 있으며, 올해도 해당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과 ‘비바 테크’를 통해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나가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 달 여 간의 서류 심사를 거쳐 ‘비바 테크’로 초청된 기업들은 사노피 최고 경영진 및 핵심 외부 이해관계자 앞에서 비즈니스 스피치와 전시 등을 진행하며, 이후 협업이 확정되면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무자와의 조율,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 실제 사노피 내부 전문인력과의 파트너십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