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미정상회담 효과 다시?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가운데 북한에서 귀순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의 입장을 추측했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태 전 공사는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날인 28일에 미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에 임하는 북한은 시간을 벌고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핵심 목표가 핵보유국 지위라는 것. 이날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남을 가졌지만 합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간극이 좁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좋은 친구 관계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은 장기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태 전 공사는 이 인터뷰에서 김정은에 대해 친인척을 살해했다며 무자비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태영호 전 공사는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3층 서기실의 암호’라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은밀한 실상을 폭로한 도서로 지난해 북미정상회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출간 이후 3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5월 저서를 출간한 태 전 공사는 “원래 이 책을 3월초에 내려고 했었다. 그런데 3월부터 남북관계는 급격한 해빙무드에 들어섰고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나의 책이 정상회담 성사에 찬물이라도 끼얹을 수 있을 것 같아 정상회담 뒤로 출간을 미루게 됐다"고 시기를 조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예능에 출연해서도 북한 생활에 대해 폭로한 인물이다.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바 있는 태 전 공사는 북한 상류층의 생활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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