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뷔의 자작곡 ‘풍경’이 정식음원이 아닌 사운드클라우드 무료 공개곡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어서며 국내 라디오 방송의 전파를 탔다.
지난 26일 105.3FM CPBS(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한낮의 가요선물 이동우 신의석입니다’의 사연과 신청곡 코너에서는 결연사업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던 한 소년과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그에게 들려주고 싶은 아름다운 노래로 방탄소년단 뷔의 자작곡 ‘풍경’이 신청되었다.
105.3FM CPBS ‘한낮의 가요선물’의 이동우는 뷔의 풍경을 소개하며 방탄소년단과의 개인적인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동우는 “방탄소년단이 데뷔했을 때쯤 큰 공개방송을 했었는데 제가 진행을 하고 방탄소년단이 초대가수였다.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당시에 무대 밖에서 화합하고 주변사람들에게 깎듯이 예의를 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지 했었는데 오늘날의 방탄소년단이 될 줄 그 땐 저는 몰랐지만 기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뷔 씨 풍경이 스트리밍 15일만에 1억이 넘었다. 이게 놀랍다 놀랍다 하는데, 우리도 좀 으쓱으쓱 해야한다. 우리 BTS다.”고 하며 웃음을 주었다. 그리고는 뷔가 쓴 풍경의 가사를 읽으며 한 편의 시와 같다고 소개했다.
“꽃들이 가득한 거리에 오늘도 그대를 보네요.
내 안에 담겨질까요.
새벽 달이 지난 공원에 지금 내 감정을 담아요.
이 노랜 그댈 향해요”
뷔의 시적 감성을 호평한 디제이의 도입부 가사 소개와 함께 ‘풍경’이 라디오 전파를 타면서, 신청자가 전하고 싶었던 ‘풍경’의 따스한 감성은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수많은 인연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앞서 ‘풍경’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채널을 보유한 ‘KISS FM’과, 73년 전통의 퍼시피카 라디오(Pacifica Radio)의 103.3 FM WXOJ-LP에서 뷔의 다른 솔로곡들과 함께 역사적인 4곡 연속 특집 방송의 기록을 세운바 있다.
또한 악명 높은 미국 라디오 뿐아니라 프랑스 랭킹 1위의 NRJ라디오, 그리스, 페루, 우루과이, 말레이시아 라디오 진출로까지 이어진 연이은 전세계 라디오 돌풍은, 뷔의 음악성에 대한 인정과 그의 세계적 인기가 함께 이뤄 낸 뜻깊은 수확이었다.
걸작이라는 외신의 극찬을 받으며 발표 후 12시간도 되기 전에 미국 라디오 특집방송의 주역이 되고, 15일만에 사운드 클라우드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풍경’은, 국내 라디오에 곡에 어울리는 따뜻한 사연과 함께 방송됨으로써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수백 개의 신곡이 쏟아져 나와 인스턴트적 소비패턴을 보이며 사라지는 현 추세에, 작사, 작곡, 앨범 표지까지 단독으로 작업하며 완성도를 높인 ‘풍경’의 끝없는 질주는 좋은 곡은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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