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첼시를 꺾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본인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서 들어올린 25번째 우승컵이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과르디올라의 행보를 조명하며 흥미로운 주제를 내놓았다. 과르디올라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알렉스 퍼거슨의 아성을 넘어 설 수 있을지 여부다.‘마르카’는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에서 3번의 라리가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총 14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전하며, 이후 바이에른 뮌헨(7회), 맨시티(4회)를 거치는 10시즌 동안 한 시즌 평균 2.5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25회 우승은 루체스쿠(32회), 히츠펠트(28회), 조크 스타인(26회) 등 전설적인 감독들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아직 48세에 불과한 과르디올라의 나이를 감안할 때 이들의 기록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관건은 퍼거슨이 갖고 있는 49회 우승의 대기록을 넘느냐다. 퍼거슨은 에버딘과 맨유를 거치는 39년의 감독생활 동안 49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시즌 당 평균 1.25개의 기록이다.‘마르카’는 단순 수치상으로 볼 때, 과르디올라가 지금의 우승 페이스를 퍼거슨이 은퇴했던 77세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8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처럼 39년 동안 감독생활을 한다면 산술적으로 무려 97회 우승이 가능하다. 물론 퍼거슨만큼 오랫동안 감독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고,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은 의미 없는 가정이다.분명한건 현역 감독들 중 과르디올라가 커리어를 쌓아가는 페이스는 실로 독보적이라는 점이다. 이미 ‘역대급’ 명장으로 평가받는 과르디올라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