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개선차 물량조절…매출 22.5% 감소 기존 5만리터 설비 2월부터 본격 재가동 설비 개선으로 연 450억원 추가도 기대 1공장 증설 상반기 준공-하반기 상업 생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셀트리온 그룹이 더 큰 도약을 목표로 지난해 유통구조 개선작업을 벌이면서 ‘매출 숨고르기’가 있을 것으로 자체 예상했지만, 막상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매출이 ‘22.5% 감소’로 현실화하자, 이런 저런 우려를 내는 국민과 주주를 달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주의 오프라인 시장이 마감될 무렵인 지난 22일 오후 갑자기 잠정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7135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본지 2월22일자 인터넷판, ‘위기? 디딤돌 놓기?…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22.5% 감소’ 참조> 회사측은 “2018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판매 물량을 감축한 것이 2018년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면서 “계획보다 많은 물량을 현지로 보내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그룹은 다시 25일 아침 일찍 보도자료를 통해 “연간 4조원 규모 이상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증대될 것에 대비한 사전적인 대응 차원”이라면서 디딤돌 다지기에 이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 인천 송도 소재 1공장의 5만 리터 규모 항체 생산 설비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450억원에 달하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공장 5만 리터 증설 및 3공장 12만 리터 신설 계획을 바탕으로 기존 5만 리터 규모의 1공장 생산능력을 10만 리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 기간 신규 설비 연계 공사 외에 기존 설비의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설비 개선 공사를 별도로 진행해 왔으며 수율 증가 등 개선 효과를 이미 확인했고, 증설 중인 1공장 신규 설비에도 동일한 설비 개선 노하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 또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의 밸리데이션(Validation)을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추가 5만리터 설비 준공과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설비의 오염 위험을 제거하는 설비 개선과 공정 효율화 작업,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개선 작업도 병행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5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증설 연계를 위한 짧은 가동 중단 기간을 활용해 기존 설비에 약 90여건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 작업을 벌였다”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능력을 4조원 이상으로 늘려 폭발적으로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총 19만 리터 규모에 이르는 양적 생산 능력 뿐 만 아니라 수율 제고에 따른 질적 생산 능력까지 배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