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직 유명 프로게이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취중 고백한 뒤 SNS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레이싱 모델 겸 1인 BJ인 류지혜가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자제를 부탁했다. 류지혜의 인스타그램은 23일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류지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숨 쉰 채 발견돼서 죄송하다. 악성 댓글 다는 분들 제발 그만해 달라. 진짜 이러다 죽을 거 같다”라며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취중 낙태고백에 대해 “마이크가 켜진 줄도 몰랐고 당사자도 서로 좋게 이야기가 끝났다”며 “저는 평생 낙태녀로 찍혀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혜는 낙태 고백에 대해 “후회는 안 하지만 그 상대가 유명인이라 죄송하다. 내가 정말 미친 거라면 돈이라도 뜯었을 것”이라며 “처음부터 고소 때문에 그런 거 아니고 이야기를 잘 끝냈으니 제발 그만 해달라”며 거듭 악성 댓글 자제를 호소했다.

이어 “제 가족까지 건드(리)는 발언들 정말 하지 말아 달라”며 “당신들(악성 댓글 게시자) 신고하고 싶지 않으니 제발 그만, 적당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류지혜는 19일 새벽 한 SNS 미디어 플랫폼 채널에서 만취 상태로 “낙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며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아이 아버지로 지목했다.

이에 이영호는 8년 전 사귄 사실과 낙태 소식을 들었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히 못 있을 것 같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러자 류지혜는 이영호의 데이트 폭력과 바람 등 추가 폭로를 이어갔고, 논란은 더 커졌다. 류지혜는 이후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으며 팬들의 신고로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퇴원한 류지혜는 이후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며 같은 플랫폼 채널에 사과문을 게재했고 이영호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류지혜를 고소할 생각이 없고, 서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사과했다. 더 이상 악의적인 기사를 내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당부해 논란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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