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나파 카운티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4일 오전 3시2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을 강타한 6.1 규모의 지진이 이 지역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2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 1명을 포함한 6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또 수십 채의 건물에 균열이 갔고 상수도관 30여 군데가 파열됐다. 인근 지역 6만4000여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었고 고속도로는 군데군데 무너져 내려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해 규모가 상당 수준에 이르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나파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1주일 내 강한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1989년 10월17일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6.9 규모의 ‘로마 프리에타’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사망자는 63명에 달했고 부상 3757명, 재산 60억 달러(6조100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