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B증권은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문정희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리포트에서 “2018년 6월 1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핵 폐기와 평화적 관계’ 합의로 진전되었다면 이번 2월 말 개최될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합의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대북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핵 사찰 검증을 북한에 요구하고, 북한은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대북제재 해소와 종전선언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만약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 사찰을 받아들이고,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한다면 곧바로 남북 관계, 특히 경제협력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단된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이어 금강산 관광, 남북 철도 연결, 문화인도적 교류 등이 동시에 진척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북미 관계 및 남북 관계 진전은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특히 지정학적 위험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의 대외적 신뢰는 더욱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한국 CDS(신용위험 스프레드)는 32bp(1bp=0.01%포인트)를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북미 관계의 진전은 원화의 위험을 낮춤으로써 달러/원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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