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AAPC 회장ㆍGM 수석부사장 등 면담

“한국차, 美 점유율 미미…경제 기여도 고려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미국 정부와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2일 KAMA에 따르면 정만기 회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미국 상무부 조사보고서 제출기한을 앞두고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지난달 30일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매트 블런트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APC) 회장과 리 고든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데이빗 고색 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면담하고 한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대상에서 면제되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차에 대해 이미 무관세를 적용중“이라며 ”2019년 1월 1일 개정의정서 발효로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시장 접근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안전기준을 인정해 별도의 변경없이 그대로 한국으로 수출 가능한 미국산 차 대수는 2배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점유율과 경제 기여도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산 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4.8%로 미미한 수준이며, 그 중 90%는 소형차로 미국 자동차 업계와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아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미국 생산차의 18%를 멕시코, 캐나다 등에 수출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블런트 AAPC 회장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무역제한조치를 부여하면 미국 자동차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KAMA 관계자는 “미 상무부 조사보고서 제출기한은 오는 27일이지만, 최종결정 기한은 90일 이후이므로 결과를 지켜보며 양자협상 등 대응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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