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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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베트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대회 내내 이어진 일본의 경기력 논란은 이번 베트남 전에서도 유효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16강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며 8강에 올라왔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로 여겨졌지만 후반 VAR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1-0 신승했다.

이 대회 5경기 동안 일본이 시원하게 이긴 경기는 없었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3-2로 겨우 이겼다. 최약체로 여겨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 다니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만전에서는 일본 선수 스스로 오심을 인정한 졸전 끝에 이겼고 우즈베키스탄 전에서도 상대 선수가 쓰러져 있는 틈을 타 때린 중거리슛이 결승골이 되며 2-1로 이겼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는 걸어잠그기에 치중, 극강의 수비축구를 선보였다. 볼 점유율이 20%에 불과할 정도였다.

베트남과 경기 초반은 어려움에 처한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점유율은 7대 3가량으로 일본이 앞섰지만 매서운 베트남의 역습에 번번이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전반 유효슈팅은 베트남이 3개로 2개인 일본보다 많았다.

결국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일본은 모두 1점차 극적인 승리로 꾸역꾸역 4강까지 올랐다. 4강 상대는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이란이다. 이란은 조별리그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 나라보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뽐내고 있어 무뎌딘 일본의 칼끝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