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직 기자 폭행 공방 등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온라인 팬클럽에 입장을 밝히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손 대표는 2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게시판에 올린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글을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들 마시길…”이라며 심경을 전했다.
손 대표가 폭행 시비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4일 저녁 생방송된 JTBC ‘뉴스룸’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그는 뉴스 진행에 앞서 “저에 대한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당국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 주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뉴스룸’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뉴스룸’을 시청해 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씨가 주장한 손 대표와 관련된 폭행 공방의 발단은 2017년 4월 발생한 접촉사고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견인차량 운전기사는 손 사장의 차량이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주행을 해 2.5㎞정도 추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을 탄 사람이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명함만 받은 뒤 돌려보냈으며 자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운전자와 합의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을 제보 받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를 만났으며 기사화를 막으려던 손 대표가 먼저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격분,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인 1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김씨는 사고 당시 손 사장 차량 조수석에 젊은 여성이 타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에 손 대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젊은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말하면서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사안을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한다며 고소자 김씨의 본명과 소속사를 공개해 경고에 나섰다. 손 대표 측은 김웅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사고 당일 현장에 있던 견인차량 운전기사는 사건 당일 손 사장이 탄 검은색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견인차 앞부분을 들이받았으며 이로 인해 견인차의 범퍼가 우그러졌고, 라이트에 금이 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사장 측은 “접촉 자체를 모르고 자리를 떠났을 정도로 차에 긁힌 흔적도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 차량 운전자의 말을 듣고 쌍방 합의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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