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SUV 판매 전년대비 42%나 늘어 - 투싼 32% 증가…22개월연속 月 최고기록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작년 ‘현상유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양사 미국판매법인(HMAㆍK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67만7946대를 판매했다.

2017년도의 68만5555대보다 1.1% 감소했다.

특히 12월에 6만572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해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12월 실적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월 들어 SU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2%나 늘었다. 판매 비중에서 SUV가 53%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점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주류가 SUV 모델들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콤팩트 SUV 대표 모델 투싼 판매는 12월에도 32% 늘어 22개월 연속 월간 판매최고기록을 경신했고, 2018 신모델 SUV 코나도 전월보다 39% 늘어 8000대 넘게 팔렸다.

차종별로는 투싼, 코나, 아이오닉이 판매를 주도했지만 스테디셀러 세단인 쏘나타, 엘란트라는 전년 실적을 방어하는 수준에 그쳤다.

제네시스 브랜드인 G70과 G80, G90는 일 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아차는 2018년 58만9763대를 팔아 전년(58만9668대)보다 판매량이 0.1%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100대 정도 더 판매한 수치다.

기아차도 부진을 이어오다가 12월에 전년 대비 10.2% 증가한 4만7428대를 판 덕분에 연간 플러스 성장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기아차 판매도 SUV인 쏘렌토, 스포티지가 주도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3.7%, 8.2% 증가했으며, 친환경 차 니로 판매도 전년 대비 3.7% 늘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은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신모델 쏘울과 오는 14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상세 제원을 공개하는 텔루라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두 신모델이 2019년 성장 기대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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