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 개편안 발표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편을 앞두고 일회성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7일 금융권 일각에서는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줄여 카드수수료를 1조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문제삼으며 비용 축소 압박을 가해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회성 마케팅 비용에 해당하는 기타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조616억원으로 1조원에 부합한다. 전체 카드사 마케팅 비용인 6조724억원의 17.5% 수준이다.

일회성 마케팅은 홈쇼핑과 제휴한 결제할인, 무이자할부, 관리비 납부할인 등 고객 혜택을 위한 마케팅이다. 이 비용은 상품 약관에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줄이기 쉽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일회성 마케팅을 대거 줄이면 영업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일회성 마케팅을 전혀 안할 수 없고, 업계가 눈치껏 줄인다고 해도 경쟁이 심화되면 슬그머니 마케팅을 벌이는 도미노 효과도 예상돼 실효성 측면에선 논란이 제기된다.

마케팅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가서비스 비용인데, 이를 줄이는 것도 여의치 않다. 부가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4조4808억원이다. 전체 마케팅 비용의 73.8%를 차지한다. 하지만 상품 약관에 그 혜택이 명시돼 있어 함부로 줄일 수 없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가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원가(적격비용)를 0.23~0.25% 가량 낮출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면 일반 가맹점 수수료율도 0.23~0.25%포인트 인하할 수 있으나 업계는 최대한의 원가 인하 폭이 이보다 낮다고 주장한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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