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엔트리에는 무난히 이름 올릴 듯…14일 발표

[헤럴드경제]대한축구협회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 또 한 번 공식 서한을 보내며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분데스리거 손흥민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토너먼트부터라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1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 엔트리에 관해 논의중이다.

손흥민은 엔트리에 무난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 시즌을 시작하는 소속팀 레버쿠젠이 그를 놓아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지난달 말 레버쿠젠이 방한해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렀을 때 손흥민의 합류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친선경기 이후) 레버쿠젠에 편지를 한번 더 보내 요청했으나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레버쿠젠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과 28일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일정이 빡빡해져 손흥민을 놔주기가 더 쉽지 않아진다.

이 위원장은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일정) 처음부터 오면 좋겠지만 안 된다면 토너먼트부터라도 출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레버쿠젠에서 어떻게 연락이 올지 모르겠다. 시간이 없는 만큼 또 요청을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종 남자 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대표 선수 소집은 내달 1일로 잡혔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