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뉴딜사업 선정ㆍ난곡선 경전철 2022년 이전 조기착공 이뤄내 - 낙성대벤처밸리ㆍ대학캠퍼스타운 조성 등 경제 활성화 전략도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항상 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 같이 느끼고 함께 살피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어느덧 취임한지 100일을 맞았다.

취임 첫날, 수해를 대비해 구민의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해 신림2빗물펌프장과 도림천 점검을 업무 첫 일정으로 소화할 만큼 박 구청장의 현장행정에 대한 의지는 강력했다.

취임 이래 구정 현안을 상세히 살피고 현장을 세심히 돌아보며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온 박준희 관악구청장. 민선7기 관악구 비전을 ‘더불어 으뜸 관악구’로 정하고 ▷더불어경제 ▷더불어복지 ▷으뜸 교육문화 ▷으뜸교통 ▷청정삶터 ▷혁신관악청 6대 전략 71개의 공약사항이 담긴 정책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 구청장이 꼽은 최우선 과제는 역시 ‘지역경제 살리기’였다.

먼저 지난 8월, 관악구 난곡동 지역(9만 9000㎡)이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4년간 최대 250억 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구의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 확충 등 주거복지와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민자 사업에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2022년 이전 조기착공이 가능해지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3개 노선의 경전철이 완공되면 관악의 복잡한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역세권 개발, 새로운 인구 유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악구의 경제 활성화 방안은 크게 네 가지 트랙이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혁신경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상생경제’ ▷마을기업ㆍ협동조합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관악구의 자산 ‘청년경제’ 활성화이다.

관악구는 경제 활성화 사업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국 최초로 ‘벤처밸리조성팀’을 신설해 낙성대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외부 공모사업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대외정책팀’을 신설했다. 또, ‘지역상권활성화팀’을 신설하고, 기존 청년드림팀을 ‘청년청책팀’ 및 ‘청년지원팀’으로 세분화했다.

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실리콘밸리의 관계처럼 산학연계를 통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몰릴 수 있도록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벤처밸리로 조성해 도시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앵커시설 구축 설계용역비를 확보하고, 곧 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 아니라, 신개념 도시재생모델 ‘대학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서울대와 협의해 내년 100억원 대 규모의 서울시 공모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2020년부터 종합 실행계획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된다.

또 전국 1위 청년도시에 걸맞게 남태령 지역에 청년청을 짓고, 지식산업센터와 창업지원센터 등 일자리 인큐베이터를 마련해 청년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청년ㆍ신혼부부를 위한 안정적인 주택 공급으로 청년경제의 붐을 일으키고자 하는 게 박 구청장의 뚜렷한 목표다.

민선7기, 포용과 협치를 구정운영 모토로 정할만큼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박준희 구청장은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기존 5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1층으로 내려 카페형태로 개방한다. 박 구청장은 이 곳에서 주 1~2일 집무를 보며 현안을 듣고 주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개관을 맞는 ‘관악청(聽)’조성사업은 민선7기 가장 먼저 완성되는 제1호 공약사업이자 전국 최초의 시도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임 100일 동안 최대한 많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 속에 새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