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1일 오후 2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하얀 눈발을 연상케 하는 미세한 크기의 고무 원료가 바람에 날리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50여대에 들러붙는 피해가 발생했다. 때마침 바람 방향도 시내와 반대 방향으로 불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당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고무 원료는 의료용 수술 장갑을 만드는 라텍스의 일종으로 제조 과정에서 압력 조절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외부로 유출됐다.
고무 원료는 흰색을 띈 데다 먼지처럼 작아 맨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차량 위에 눈이 내린 것처럼 쌓였다. 공장 측은 피해 차량의 차주에게 연락해 무료로 세차를 해주는 한편,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일시적인 공정 트러블로 증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에서 원료가 날아가면서 흩어졌지만, 곧바로 정상 가동돼 추가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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