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기상청은 빠르게 북상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 이름에서 따왔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콩레이’가 1일 새벽 3시 괌 서북서쪽 약 129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현재 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40m, 최대순간 풍속 초속 55m인 중형급 세력으로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는 그 세력이 2003년 9월 남부지역을 강타한 ‘매미’급 정도로 강해질 것으로 예측돼 우려를 낳고 있다.
태풍 ‘콩레이’의 이동 경로에 대한 예측은 국가별로 상이하다. 우리나라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유럽 기상청은 대만을, 미국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아 적어도 남해안에 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다만 태풍 ‘콩레이’의 세기나 방향성이 아직까지는 상당히 유동적이어서 현재 정확한 파악은 힘든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후로 태풍 ‘콩레이’의 대략적인 이동 경로가 파악될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콩레이’가 오키나와 주변을 통과한 뒤 어디로 나아갈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 중국, 한국, 일본으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적으로 10월에는 한국으로 오기보다는 일본 남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안 온다고 할 수는 없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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