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보통 해파리 보다 세배 이상 큰 해파리가 지중해 북부 아드리안해에서 70년만에 발견돼 화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리모네마 달마티눔’이란 학명을 지닌 이 거대 해파리는 직경 3피트(91㎝) 이상까지 자라며, 몸 안쪽으로 푸크시아핑크(진분홍) 색을 띤다. 지중해에선 드물게 출현하는 희귀종으로, 아드리안해에 나타났다는 기록은 1945년 이후 없었다.
이 해파리는 1880년대 달마시안 해변에서 처음 발견된 뒤 독일 자연학자인 에른스트 해켈에 의해 드리모네마 달마티눔이란 라틴 학명이 붙었다. 과거 종종 발견되기도 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씨’가 마른 것으로 여겨져 왔다.
때문에 생물학자들조차 이 해파리가 얼마나 독성이 있는 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다만 이 희귀종은 완전한 해파리 형태를 갖추기 전까지 수십년간 바다밑에서 산다는 정도로만 알려졌다.
또 이 해파리가 70년만에 아드리안해에 출현한 것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가 상승한 때문인 지 명확치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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