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 오사카(大阪)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간사이 국제공항에 일부 한국인 승객이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교민이나 관광객 등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태규 총영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현지 항공사로의 확인과 관광객의 총영사관 문의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50여 명이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태풍 제비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4일 간사이공항의 활주로가 침수됐다. 여기에 간사이공항 바다 건너편 육지를 잇는 다리가 강풍에 휩쓸려 온 2590톤급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공항으로의 접근도 차단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간사이공항 전체가 폐쇄돼 이용객 3000여명이 공항 내에 고립됐다.

간사이공항은 이용객을 인근 고베(神戶)공항으로 수송하기 위해 오늘(5일) 아침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속선 운항을 시작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 등은 전날 상륙한 태풍 제비로 인해 4일 오후 10시까지 오사카 부애서 7명, 시가 현에서 1명, 미에 현 1 명 등 총 9명이 사망했으며 13개 지역에서 총 2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태규 총영사는 “간사이공항 재개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알림 사이트(http://overseas.mofa.go.kr/jp-osaka-ko/brd/m_888/list.do)를 통해 간사이공항의 결항 상태와 고속도로 운행상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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