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때를 예측할 수 있는 ‘행복 방정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들은 26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택에 따라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에게 반복적으로 ‘지금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지’를 질문하고, 이들의 두뇌 활동을 기능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측정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의 선택에 따른 실질적 보상과 보상에 대한 기대감을 행복과 연결짓는 방정식을 만들어냈다.

이후 연구진은 이 공식의 정확성을 입증하기 위해 1만842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그레이트 브레인 익스페리먼트’라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도록 하고, 이들이 게임 결과에 따라 느끼는 행복감을 미리 ‘행복 방정식’에 대입해 예측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의 행복감을 대부분 정확히 맞출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보상보다 기대감이 행복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기대가 낮으면 실망할 일이 없다는 이론이 입증됐다”면서 “친구와 좋아하는 식당을 가는 것처럼 무엇이든 긍정적 기대감을 갖게 되면 행복감을 높이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