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X2ㆍ4ㆍ5시리즈 출시 예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주력 볼륨모델인 520d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며 하반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진 BMW코리아가 X2, X4, X5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수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당장 이달 말부터 X2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우선적으로 x드라이브 20d를 선보이며, 현재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8단 자동변속기에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 X2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ㆍm를 자랑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으로 ℓ당 14.2㎞이며, 도심 12.8㎞/ℓ, 고속 15.4㎞/ℓ 수준이다.

X2에 이어 쿠페형 SUV X4가 10월에 출격한다. 섀시와 차체 부품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중량이 50㎏ 줄어든 데 반해 길이와 너비,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각각 81㎜, 37㎜, 54㎜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고성능 트림인 M40d이 먼저 들어온다.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4.9초가 소요된다.

아울러 4세대 신형 X5도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ㆍm의 X드라이브 40i와 462마력, 66.3㎏ㆍm의 X드라이브 50i 등 가솔린 모델 2종과 더불어 x드라이브 30d(265마력, 최대 63.2㎏ㆍm), M50d(400마력, 77.5㎏ㆍm)의 디젤 2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GR 결함으로 인한 잇단 화재로 BMW코리아 측이 대규모 리콜 및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X2의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작지 않다. 이렇게 될 시 X4, X5의 출시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불 타는 차’라는 오명으로 훼손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는 일도 향후 판매량 회복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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