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면세점 등 줄줄이 하락
소비주(株)들이 폭염에 더위를 먹은 듯 비틀거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GS리테일은 주가가 23.8% 감소해 3만2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은 주가는 12% 가량 하락하며 16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이들 기업은 편의점 부문 매출 부진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8% 감소한 5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556억원으로 예상된다.
점포 순증가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6월까지 GS25의 점포 순증가는 343개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8개)과 비교할 때 67%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1~6월까지 CU 점포가 394개 순증가했는데, 역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업계의 부진이 중소형사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커, BGFㆍGS리테일 중심의 구도는 더 강화될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달간 30% 가량 주가가 하락한 신세계푸드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2%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침체에 따른 외식 매출 감소와 단체 급식 부문의 그룹사 매출 축소 때문“이라며 “다만 기존 고객사에 대한 단가인상(6월 기준 70%)과 코엑스 외식매장 오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롯데쇼핑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모멘텀(성장동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사업 철수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 전략에 매진 중”이라며 “중국사업 부문의 적자 축소가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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