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3조5000억 1차 투입 연말 착공 2020년 10월 완공 35만명 고용창출효과 등 기대 1조8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도
SK하이닉스가 3조5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 본사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공장 신규 투자는 2015년 완공된 M14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공장을 포함해 SK그룹 편입 이후 세번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5년 경기도 이천 M14 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46조원을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함께 절대 강자 지위를 점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천 ‘M16’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3조4855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3조5000억원은 공장 건설을 위한 1차 투자로, 공장 완공 후 장비 등이 입고 금액까지 더하며 투자 규모는 약 1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적인 생산유발효과는 80조2000억원에 달하며 2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만8000명의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3면 M16 신규 공장은 이천 본사 내 5만3000㎡ 부지에 들어선다.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액은 차세대 노광 장비인 EUV 전용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존 공장들보다 다소 늘어난 3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상황과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SK그룹 편입 이후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2015년 완공된 M14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공장을 포함해 이번 이천 신규 공장까지 3개의 공장 증설을 결정했으며, 완공 이후 장비 반입이 이뤄지면 위 3개 시설에 투자되는 금액만 총 46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4와 하반기 완공 예정인 청주 신규 공장 및 우시 생산법인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으나, 지속 성장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반도체 장비들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방안도 함께 공시했다. 오는 28일부터 10월27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총 1조8282억원을 들여 보통주 2200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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