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7.30 재보궐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지역별로 ‘투표율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또 전체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후 7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의 투표율이 3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 등이 치러지는 15개 지역에서 13시간 동안 선거인수 총 288만455명 가운데 87만70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 투표율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혀온 전남 순천ㆍ곡성이 47.8%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다음으로는 서울 동작을로 43.4%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여야의 텃밭인 광주 광산을은 20.0%로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고, 부산 해운대ㆍ기장갑 또한 20.9%에 그쳤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원을(권선)은 24.5%, 수원병(팔달)은 28.2%, 수원정(영통)은 27.6%, 평택을은 27.6%, 김포는 33.2%를 각각 기록했다.
오후 7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지난해 4·24 국회의원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38.2%)보다는 낮다. 또 지난해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31.5%)보다도 저조하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30%초반대에 머물면서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불어 왕의 남자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전남 순천ㆍ곡성 지역의 경우 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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