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 내부 고무통 안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신이 있는 집에 방치돼 울다가 발견된 8살짜리 아이의 어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30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의 작은 방 고무통 안에서 부패가 진행된 남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당시 악취가 진동했고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 남자 시신 2구가 들어있었다.
옷을 입은 채 발견된 시신 얼굴에는 포장용 랩이 씌워져 있었고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시신 1구는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아이의 어머니인 이모(50)씨를 쫓고 있다.
이씨는 남편과는 오래 전부터 별거를 했고 큰 아들(25)은 3년 전 군에서 전역한 뒤 함께 살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 2구가 남편과 큰아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 부자(父子)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씨는 전날까지 직장에 출근했다가 갑자기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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