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단기 급등하면서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 변동성 지수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2080선을 돌파하자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200)가 전날보다 1.31포인트 오른 13.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일 13.61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옵션가격을 이용해 코스피 200 옵션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미래(30일 만기) 코스피200 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역(逆)의 상관관계가 있고 주가가 급등락할 때 이 지수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들의 6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0.64포인트(1.00%) 오른 2082.61로 마감했다.

변동성 지수는 그동안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에 갇힌 영향을 받아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해왔다.

변동성 지수는 월평균 기준으로 2011년 9월에 38.8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20 이하를 맴돌았고 지난 5월 13일엔 처음으로 장중 10을 밑돌기도 했다.

그만큼 지수의 변동성이 낮은 박스권 장세가 오래 지속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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