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독일 축구 전문 잡지 키커가 선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 11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킹영권’으로 등극한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영권(28ㆍ광저우)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김영권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첫 골을 넣었다. 상대적 약팀의 승리를 이끈 골이었다”며 “김영권은 수비에서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은 지난 27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넣어 일약 영웅으로 등극했다. 결승 골을 얻기 전에는 최후방에서 온 몸을 날려 세계 정상급 독일 공격진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았다.
하지만 3차전 독일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던 조현우는 빠졌다.
앞선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도 완벽하게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는 독일전에서도 화려한 선방쇼를 선보였다. 공중 볼다툼이나 문앞 혼전 등 어느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움직임으로 독일에게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조현우를 공식 MOM으로 선정했다. 이날 조현우는 무려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키커가 선정한 ‘3차전 최고 골키퍼’는 가와시마 에이지(일본)였다. 조현우가 선정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가의 선수 두명을 베스트일레븐에 포함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베스트11은 모두 다른 국적의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키커는 “가와시마의 폴란드전 선방으로 일본이 일찍 무너지지 않았다. 가와시마는 팀과 함께 16강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28일 폴란드와 H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조 2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 골만 더 허용해도 예선에서 탈락되는 상황이었다.
가와시마는 전반 32분, 폴란드 카밀 그로시츠키의 헤딩 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로 확인해 보니, 공이 라인에 걸쳐 있을 때 가와시마가 걷어냈다. 팀을 구한 ‘슈퍼 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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