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아시안게임 개막 50여일 앞두고 인천 인접 개최도시들이 운영비가 없어 졸속 아시안게임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인천조직위)가 경기도 안산시 등 인접 개최도시에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인접 개최도시에서 벌어지는 경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은 주경기장 인천을 중심으로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등 인접 9개 도시 내 13개 경기장에서 야구, 축구 등 12 종목의 경기가 벌어진다.

그러나 일부 인접 개최도시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봉사자 운영과 아시안게임 각종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운영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와 배구 일부 경기가 열리는 안산시는 자원봉사자 운영 및 경기장 안내표지판 설치 등 홍보 등에 필요한 운영비 1억6500만원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또 화성시도 축구와 농구, 사격 일부 경기가 열리는 화성시도 같은 이유로 운영비를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조직위는 경기장 내는 조직위가, 경기장 외에는 개최도시가 운영비 집행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인접 개최도시에 대한 지원계획은 없다고 했다.

경우 따라서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도 인접 개최도시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나타냈고 인접 개최도시 자체 준비사항 보고 및 자료요청 등의 권한은 인천조직위가 할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인천조직위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좀 더 적극적인 내부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위 차원에서 지원가능한 범위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인천조직위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인접 개최도시들과 운영비 지원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또 인접 개최도시 지원 대안으로 경기장 무료입장권 배부와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산시와 화성시에만 운영비가 지원 되면 나머지 협력 개최도시들에서도 같은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인접 개최도시는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를 비롯해 세팍타크로가 열리는 부천시, 볼링 안양시, 핸드볼ㆍ탁구 수원시, 축구ㆍ펜싱 고양시와 야구가 열리는 서울, 카누 하남시, 조정 충주시 등 9개 도시 13개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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