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제 보수가 궤멸하는 수준까지 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저는 2년 간 정치를 떠나 있으면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희 당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많이 돌아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2016년 총선 때까지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하는 지도부였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을 초래한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당시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래서 20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이런 상태로 국민을, 국가를 얘기하는 것은 기만이다,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에도 사실은 우리 경남이 이런 위기가 아니고 어려운 상황 아니었다면 저는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보수가 지향하고 있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또 대외적으로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정과 경제를 추구할 수 있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과연 어느 정도 변해야 하는가, 어떤 실천 프로그램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고민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많이 부끄럽다. 저는 모든 일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선거는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또 실제 우리도 평가받는 것이다. 저는 앞으로 더 국가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마음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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