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도시가스 ‘32년 독점 공급’ 대성에너지가 지역별 도시가스 공급 불균형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이후 32년간 대구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대성에너지가 지역별 공급 불균형 지속과 대구시 무책임한 행정이 이어오고 있다.
실제, 홍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대구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전체 평균이 84.6%로 나타났다. 하지만 8개 구군별 도시가스 보급률은 달서구 99.9%, 북구 91.7%, 수성구 91.2%, 달성군 76.2%, 남구 74.9%, 동구 72.1%, 서구 64.4%, 중구 62.6%순 이었다.
홍 의원은 가장 보급률이 높은 달서구와 가장 낮은 중구 보급률 차이가 37.1%라고 지적했다.
이 두 지역은 지난 4년간 40%에 가까운 보급률 편차를 지속적으로 온 셈이다.
이에 대해 대성에너지는 “신청 세대수가 적은 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적 보급률 편차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 또는 상대적으로 공사하기 쉬운 지역에 편중 보급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공사가 완료된 가스관(본관, 공급관, 인입배관) 총길이 역시 달서구 1만5897m, 중구 2978m로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홍 의원은 “더 큰 문제는 대구시다”며 “동별 보급률 자료를 요청했더니, 보급률 통계자료는 대성에너지로부터 전적으로 제공받고 있고 전체 139개 동별 보급률 통계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성에너지가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관련 자료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풀이다.
홍 의원은 “도시가스는 복지로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보급률 확대도 중요하지만, ‘민영화’ 형태의 독점공급이 낳고 있는 폐해에 대한 대구시 조치방안 수립과 관리권한 재정립을 통해 도시가스 사각지대의 애로사항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 일 것”이라고 관련대책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