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PER 12.4배로 기업 가치 부각될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컴시큐어가 한컴지엠디와의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시큐어의 이번 합병 효과에 대해 “한컴그룹 내에서의 지배력 강화와 함께 투자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대형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의 외형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컴시큐어와 한컴지엠디의 합병비율은 약 1 대 0.6 수준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1일이며, 같은달 18일에 추가 발행주식이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신주는 688만176주로 내달 17일 배정될 예정이다.
합병 후 회사의 총자산은 1556억원, 자본은 963억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신규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여력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컴시큐어의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내달 18일 발행하는 합병신주를 반영해 20.6배 수준일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본격적인 합병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기준 PER는 12.4배로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컴시큐어는 인증 및 데이터보안업체로 국내 PKI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다. 국내 최초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생체인증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한컴지엠디는 국내 모바일 포렌식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모바일 보안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컴시큐어는 보유한 암호화기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22일 블록체인 보안솔루션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출시 원년이지만, 초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비중의 10%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솔루션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관제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일부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사업을 바탕으로 컨텐츠 중심으로 진출 예정이며, 인지ㆍ치매 훈련 관련제품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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