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누리당이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 재산 축소신고 의혹 관련 이의를 제기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도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수원 팔달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용남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후보가 허위로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기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에 남동생과 공동명의로 논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등기부등본에는 이 토지가 지난해 4월 논에서 대지로 지목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김 후보는 또 당초 이 토지를 논이라며 9억 72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대지일 경우는 공시지가로 13억4299만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4억여원을 축소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2012년 총선 당시 내용을 그대로 신고해 벌어진 일”이라며 “특히 동생과 공동소유라 재산을 동생이 모두 관리해 내용을 잘 알지 못해 일어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후보가 ‘제2의 공정택’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공정택 전 교육감은 4억여원의 재산 누락으로 벌금형 150만원이 확정돼 당선이 무효됐다”며 “김 후보가 고의로 4억원을 누락한 혐의가 밝혀지면 재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