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4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3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주요 주주로 10억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출자구조 개편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엘리엇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다.
엘리엇은 “ 현대차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출자구조 개편안은 고무적이나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를 위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 기업 경영구조 개선과 자본관리 최적화, 그리고 주주환원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더 세부적인 로드맵을 공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엘리엇이 지분을 사들였다고 밝힌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장초반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4%, 현대모비스 5%, 기아차 3%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엘리엇이 이들 3사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 개입에 나선 게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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