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여고생 박한별(17·부산체고)이 배영 50m에서 28초40이라는 한국기록을 하루에 두 차례나 기록하면서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한별은 19일 오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여자고등부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40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한별은 오후에 펼쳐진 결승에서도 오전과 똑같은 28초40을 기록해 이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박한별의 최근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 이 종목 종전 한국 기록은 박한별이 지난달 29일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작성한 28초46이었다.

박한별은 20일만에 자신의 기록을 0.06초 앞당긴 것이다.

이 대회는 인천 아시안게임 경영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져 박한별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될 자격을 갖췄다.

박한별은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와 수영강습을 다니다가 선수가 된 박한별의 시선은 이제 국가대표를 넘어 세계대회 출전을 향하고 있다.

박한별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기록을 27초대로 앞당기고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스타트에 이은 초반 15m 구간에서 잠영능력을 들었다.

서성식 부산체고 수영부 코치는 “잠영할 때의 돌핀킥은 실업선수들보다도 월등하다”며 “출발이 좋다보니 전체적인 레이스 기록도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구력이 부족해 100m 경기에서는 전반에 앞서다 후반에 따라잡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보완할 점으로 지적된다.

한편 박한별은 17일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박태환(인천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두번째 한국신기록 작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