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관계 개선 위해 미국과의 대화 강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튼튼한 제재가 있어야 실질적인 남북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유엔안보리 결의에 미국의 추가 제재가 있어 우리가 임의로 풀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제재와 압박이 중요하고 상호주의로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의 지적에 문 대통령은 “장비 등 제재 관련해서 유엔과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남북간의 대화가 있다는 것만으로 국제적 압박과 제재가 이완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참석자 중에서 2005년 6자회담에서 체결된 9.19공동성명에서 후퇴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튼튼한 제재가 있어야 실질적인 남북대화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이 과거 9.19합의와 다른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굉장히 많은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도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의 틀 속에 있다. 그 속에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 미국과의 대화가 있어야 대화의 폭이 넓어진다”고 강조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