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전환 -외국인ㆍ기관 동반 매도에 힘 못써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도 860선이 뚫리며 아래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5포인트(0.66%) 하락하며 2386.41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억원, 100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1.41%), 전기전자(-0.92%), 화학(-0.9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0.57%), 철강금속(0.46%)과 음식료(0.35%)가 소폭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1.69% 하락하며 나흘째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가도 230만원 선이 무너져 현재 2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13%)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강보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9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2%), LG화학(-2.48%), NAVER(-0.38%)는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은 0.67%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흔들렸던 POSCO도 이날 1.43%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9포인트(0.94%) 떨어지며 852.1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520억원 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23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00%)와 바이로메드(-3.01%), 셀트리온제약(-1.02%)은 내림세인 반면 신라젠(3.13%)과 메디톡스(0.23%), 티슈진(0.63%)은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ㆍ바이오 종목들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외에 CJ E&M(-0.80%)과 로엔(-2.51%)은 약세를, 포스코켐텍(0.77%)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ㆍ문화(1.59%)와 통신서비스(1.09%)가 강세를, 디지털콘텐츠(-2.67%)와 종이ㆍ목재(-1.71%), 반도체(-1.54%), IT부품(-1.03%) 업종 등이 부진하다.

같은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1.7원 하락한 1078.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