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비 취업의 문이 넓어진다.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이 생기고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실습장과 장비 등 교육훈련 기반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정비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항공정비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5년간 4000여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성방안은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과 항공사와 MRO(유지ㆍ보수ㆍ운용)업체의 채용기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이 핵심이다. B737기종 등 중ㆍ대형기 정비를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협업해 실습장 제공과 엔진ㆍ도어ㆍ시뮬레이터 등 장비 교육훈련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기존 항공사에서 가능했던 중ㆍ대형기 기종 교육훈련을 민간 교육기관에서도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한 ‘한국에어텍직업전문학교(전문교육기관)’에 대해 최초로 B737기종의교육과정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3월 중 교육생을 모집한다.
취업률에 따라 정부의 훈련비용도 지원된다. 또 교육과정 이수자에겐 항공사ㆍMRO업체 채용 시 가점 등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6개월 단기 교육과정 역시 이수와 동시에 일자리를 찾도록 희망사다리가 연계된다. 교육내용은 일반정비부터 기체ㆍ엔진 등 정비기능사 취득이 목표며 교육비는 약 540만원이다. 취업률이 35% 이상 땐 훈련비용의 최소 5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이번 정비인력 양성방안은 항공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위주의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맞춤형 항공정비인력을 양성해 향후 항공사와 MRO업체의 정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와 항공사, MRO업체, 교육훈련기관과 함께 ‘항공정비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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