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계 진출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를 돈을 받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62) 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2010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받아갔으나 해준 것이 전혀 없다”며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지난 6월 고소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신정환은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A 씨 아들(27)의 연예인 데뷔를 위한 훈련부터 이후 프로그램 출연까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신정환은 몇 개월 뒤 억대의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A 씨는 2000만원은 신정환에게 직접 건네고 8000만원은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가로챈 돈을 해외 원정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사건 후에도 신정환이 언젠가 재기를 하고 나면 도와줄 거라는 기대로 최근까지 기다렸는데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신정환 측에서 ‘도박 사건 때문에 어려운 처지라 도와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신정환 연예인 지망생 상대 사기 혐의 피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정환 피소, 혹시 나중에라도 복귀는 물건너갔네”, “신정환 피소, 연예인 지망생 등을 처먹어? 정말 악질이다”, “신정환 피소, 인생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