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도시권 통행속도 24% 향상
대중교통분담률은 3% 증가 기대감
국토부 “적은 사업비로 효과 클 것”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연내 부산 내성~송정BRT 노선이 개통되고, 수원~구로BRT 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용 주행로와 정류소 등 체계적인 교통수단의 도입으로 통행속도 증가와 직장인의 출퇴근 피로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수도권ㆍ부산권 등 대도시권에 저비용ㆍ고효율 교통수단인 BRT(Bus Rapid Transitㆍ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에 총 4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산 내성교차로부터 올림픽교차로로 이어지는 7.4㎞ 길이의 1단계 사업을 마친 내성~송정BRT 노선은 오는 하반기 2단계(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ㆍ7.1㎞)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앞서 완료한 1단계 사업은 부산 동래 도심을 관통하는 구간에서 BRT 설치로 인해 버스중앙차로 노선이 변경됐다. 가장 큰 성과는 정체 해소다. 가로변 불법 주ㆍ정차가 근절되면서 도로의 통행속도가 크게 늘었다.
총 6㎞ 구간에 이르는 부산 내성~서면BRT 노선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면 시가지를 관통하는 특징상 출퇴근 직장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환승연계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수원~구로BRT 노선은 장안구청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26㎞ 구간이다. 오는 12월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구간의 BRT 노선 확대로 버스와 승용차의 통행속도가 각각 24%,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 노선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 건설비가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정시성 확보와 버스ㆍ지하철의 장점을 살려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수원~구로BRT 등 3개 노선의 대중교통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행 효과와 만족도 등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우선 신호 확대와 BRT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andy@heraldcorp.com
<사진1> 수원~구로BRT 위치도. [자료=국토부]
<사진2> 부산 내성~송정BRT 위치도.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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