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시장흐름’ 수준 전망
-거래량은 견조해 ‘비중 확대’ 유효”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수 흐름에 선행하는 증권 업종의 주가가 지난주 조정세를 보이면서,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한 분석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증권주(株)의 주가 하락률은 3% 수준으로,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1.9%)을 웃돌았다. NH투자증권은 5.3% 하락했으며, 한국금융지주(-4.4%), 미래에셋대우(-3.6%), 키움증권(-2.7%), 삼성증권(-1.5%)도 모두 내림를 나타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며 증권업종에 대한 차익실현에 매물이 출회됐고,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권주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증권업종의 경우 지수 흐름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도 업종이 하락하자 증권주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주에도 증권주는 ‘시장 정도의 흐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주도 업종이었던 반도체, 코스닥 주도 업종이었던 제약ㆍ바이오 업종이 모두 조정을 받으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증권업종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충격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 국 지수가 큰 폭의 조정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1분기 중 주가연계증권(ELS)의 조기상환이 증가해 증권사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자체는 줄지 않고 있다”며 “시장 반등이 나타날 경우 동반 반등할 수 있는 조건은 만들어져 잇는 상황이다. 단기적 조정 요인이 발생했지만,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