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서치 그룹인 존 페디 리서치가 새로운 보고서에서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이 2014년 21조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은 모바일의 강세로 사용자 이탈이 심각하다고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보고서라 의미가 남다르다. 존 페디 리서치(JPR)는 PC와 관련된 업그레이드 및 게임에 사용되는 주변 기기가 PC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주얼 게이머들의 모바일 이탈이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PC 게임 유저들의 상당수가 하드코어 유저로 성장하면서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을 확대시켰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최근 출시 PC 게임들이 매우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하고, 실력을 겨루는 게임물이 늘어나면서 하드코어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해냈다고 평가했다. 게이밍기어류 역시 PC게임 하드웨어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존 페디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테드 폴락은 "모바일로 캐주얼 게임의 사용자들이 대거 이동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더 많은 돈을 게임에 소비하는 하드코어 사용자들이 늘어났고, 이들의 구매력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냈다"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의 PC 게임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확대하는데 수천불을 지불하고 대부분 PC 관련 비즈니스 근로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구매력은 계속 유지, 22조에 육박하는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은 2017년 23조 6천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 번들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벗어나 10여만원이 넘어가는 게이머 전용 키보드와 마우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헤드셋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품의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 PC방에서도 소비자를 끌기 위해서 게이밍 기어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은 캐주얼 게임의 모바일, 하드코어 게임의 PC 게임으로 사용자가 이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콘솔 하드웨어 시장은 PC 게임 하드웨어 시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PS4와 엑스박스원의 판매 부진을 단적으로 나타냈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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