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남북 고위급 회담과 신년 기자회견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7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50%를 상회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71.2%(매우 잘함 48.3%, 잘하는 편 22.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내렸으나, 주 중반에 이어진 남북 고위급 회담과 신년 기자회견 영향으로 지난주에 회복한 70%대를 2주째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24.1%(매우 잘못함 13.8%, 잘못하는 편 10.3%)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20대와 50대, 자영업과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경남ㆍ울산(PK) 등 영남과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논란과 강남 아파트 급등을 둘러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 등 주초에 확대됐던 각종 민생 관련 이슈로 인해 지지층 일부가 이탈했지만, 남북 고위급 회담과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다시 반등세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2.8%로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명박 정부의 ‘UAE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비밀협정 논란이 확산되면서 16.5%를 기록하며 1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 선언이 있었던 바른정당 역시 5.6%로 내렸고, 바른정당 탈당 사태와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통합파와 통합반대파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5.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8%(0.2%p)로 지난주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과 통합반대당을 가정한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9.1%로 오르며 50% 선에 근접한 반면, 한국당은 지지층 일부가 통합당이나 민주당으로 이탈하며 15.3%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은 11.2%로 상승하며,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10.6%)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국민의당 지지층이 통합당으로 이동하는 규모는 지난주에 비해 감소했다.
정의당은 5.2%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은 3.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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