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새해 들어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82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새해 첫날인 지난 2일 10년 만에 810고지를 밟은 데 이어 이날도 820선을 향해 오름세를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40%) 오른 815.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역은 개인투자자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3.81%),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셀트리온제약(7.51%) 등 셀트리온 그룹이 모두 강세다. 신라젠(0.39%), 휴젤(1.01%) 등 제약ㆍ바이오 기업도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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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강세는 연초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새해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1월 효과’ 뿐만 아니라,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에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연기금 수익률의 평가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를 현재 코스피 200 중심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혼합된 지수로 변경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유형으로 ‘코스닥 투자형’을 신설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했다.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세제지원 등도 언급했다.

신한증권은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연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재확인됐다”며 “추가 정책 발표가 상ㆍ하반기에 분산돼 제시될 경우 정책 기대감이 연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말 이후 지속된 상승세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점은 연초 증시의 부담으로 꼽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원ㆍ달러 환율이 1060원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까지 겹쳤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상승을 확대하기보다는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0.22%) 오른 2485.05을 지나고 있다. 연말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1064.3원으로, 전날보다 3.1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