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헌법재판소가 30년간 사용해온 의자를 교체했다.

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11월 헌법재판관들이 30년간 사용해 온 의자를 교체했다. 지난해 3월 10일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을 때 그가 앉았던 의자를 대심판정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바뀐 헌법재판소 의자와 비슷한 디자인 [사진=123rf]
바뀐 헌법재판소 의자와 비슷한 디자인 [사진=123rf]

현재 헌법재판소에는 붉은색 등받이에 헌재 휘장이 새겨져 있던 기존 의자 대신 목받이가 있는 연갈색 의자가 놓여졌다.

30년간 재판관들이 사용해 온 의자를 교체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권위주의적인 느낌을 주지 말자’는 재판관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과거엔 의자 등받이가 길고 높았던 것에 비해 새 의자는 등받이 높이도 낮아졌고 헌재 휘장도 새겨있지 않다.

또 다른 이유는 변론이 길어지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재판관이 많았다는 것이다. 딱딱한 나무 의자를 부드러운 가죽 의자로 교체했다는 것이 헌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