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같은 신도시 안에서 세부 지역별로 아파트값 움직임이 뚜렷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곳이 동탄2신도시다. 동탄2신도시는 SRTㆍGTX동탄역을 중심으로 한 북동탄권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 백화점, 영화관, 마트, 스트리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첨단업무지구로 만들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이 밀집돼 있다.
인기는 청약열기로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12월 SRT 동탄역 역세권에서 선보인 ‘동탄역롯데캐슬’은 1순위에서만 5만4436명이 몰리며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불과 한 달 전 남동탄 지역에서 선보인 ‘동탄레이크자연&푸르지오’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6.17대 1에 머물며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는 교통과 편의시설 등 핵심 인프라에 따른 것이다. 신도시는 체계적인 개발계획으로 조성돼 전반적으로 집값은 뛰지만,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편의시설 이용이나 교통 편의성에 따라 집값 오름세도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역시 좋은 예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신청사(2020년 예정)를 중심으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아이플렉스 등이 밀집된 광교센트럴타운이 주거 선호도가 높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광교중앙역 1ㆍ2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최근 1년사이 6억9000만원에서 7억7000만원 대로 크게 뛰었다. 반면 광교센트럴타운을 벗어나 광교웰빙타운 내 위치한 ‘광교2차e편한세상’(11년 12월 입주)의 전용 84㎡는 같은 기간 거의 가격 움직임이 없다.
위례신도시에서도 집값 상승을 이끄는 아파트는 휴먼링 안쪽에 있는 ‘위례IPARK1차’(15년 11월 입주)로, 부동산114 기준 3.3㎡당 현재(12월 4주차) 2756만원에 달한다. 이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집값은 높은 단지로, 휴먼링을 벗어난 곳에 있는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16년 7월 입주ㆍ3.3㎡당 2513만원)에 비해 10%가량 높다.
업계전문가는 “신도시 내에서도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시설이 집중되는 곳은 생활 여건이 좋고 상권도 잘 갖춰져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며 “올해 신도시 내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주택수요자라면 향후 집값 상승여력이 높은 ‘신도시 안의 강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월에는 동탄2신도시 북동탄권역 C-1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 2차’가 선보일 예정이며 GTX A 파주연장 구간 수혜가 예상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