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인 지배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포정치를 반복했다. 하지만 올 한해 공포정치와 물갈이 인사 속에서 단연 빛난 건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 겸 노동당 부장이었다. 최룡해는 지난 10월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 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 권부핵심에 재진입했다. 인민군을 지휘하는 당중앙군사위(위원장 김정은) 진입과 함께 ‘당 부장’에도 임명됐다. 반면, 군 서열 1위까지 올라 ‘서열 2위’였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숙청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국회보고를 통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원홍 제1부국장이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철직( ‘해임’의 북한식 표현)에 이어 노동당 출당에 해당하는 엄중한 징계조치를 받았다는 설과 계급장을 떼인 채 혁명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설이 상존하고 있지만, 심각한 강등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문재연 기자/mu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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