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방어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2%) 오른 2002.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13포인트(0.21%) 오른 2004.63으로 시작했으나 장중 한때 2000선 가까이 떨어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76억원, 7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나 점차 매수폭을 늘려 개장 30분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1166억원)와 연기금(-447억원)을 중심으로 총 245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38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1070억원 매수 우위로 총 686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4.35% 급등했고, 현대모비스(2.76%), LG화학(1.58%), 현대차(1.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2.33% 떨어져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고, 삼성생명(-1.49%), SK텔레콤(-0.62%), SK하이닉스(-0.50%)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오른 경우가 다소 많았다. 전기가스업이 4.16% 상승했고, 증권(1.58%), 종이목재(1.33%), 의료정밀(0.97%)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1.07%), 음식료품(-1.06%), 보험(-1.0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60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8포인트(0.63%) 오른 559.3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0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나홀로 39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그룹 가치가 9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에 5%대 올랐고 CJ E&M은 2%대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켐텍과 원익IPS는 2%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 포스코엠텍은 도시광산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빌은 자체 개발 신작 역할수행게임 ‘판타지워로드’를 글로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는 소식에 10% 넘게 상승했다. 옴니텔도 카카오와 모바일 쿠폰 공급 계약 이후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9.36% 올랐다.

한편, 코넥스시장에서는 20개 종목에서 22억 43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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